■ 자녀들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호기심을 갖는 어린이에게는 「있잖아요, 산타마을에서는요…」(가노 준코/길벗어린이/50쪽/7000원)를 권해보자. 이 책은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루를 위해 산타들이 준비하는 1년의 생활을, 유머스런 상상력과 따뜻한 필체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즐거운 하루를 위해 수고로운 열두달이 있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얘기해볼 수도 있다.
■ 소중한 연인, 친구에게
친구에게 권할만한 책으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알퐁스 도데 외/고봉만 옮김/문학과지성사/252쪽/8500원)이 있다. 크리스마스 판타지 단편선인 이 책은 알퐁스 도데, 모파상, 안데르센, 스티븐슨 등 유럽 문학의 거장들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친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한데 모았다. 또 「50가지 성탄 축제 이야기」(안셀름 그륀/분도출판사/208쪽/7000원)는 세계적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성탄 축제를 상징하는 말들 중 50가지를 선정, 그것이 지니고 있는 현대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풀이한 책이다.
■ 부모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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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마더 데레사 수녀의 육성집도 권해드릴만하다. 생전에 행한 마더 데레사의 강연들을 엮어 만든 책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에게」(마더 데레사/김산춘 옮김/다빈치/199쪽/8500원)는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그의 생애를 엿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