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은 무제한적인 세계 인구 증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 정책으로 인해 부모들이 자유로이 자녀를 가질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인 디아뮈드 마틴 대주교는 세계 인구의 날에 즈음해 7월 11일 바티칸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은 교회의 입장을 설명했다.
현재 유엔은 가족계획과 낙태 합법화 등과 같은 생식 보건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전세계 인구 증가율을 둔화시키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마틴대주교는 『교황청은 물론 무조건적인 인구 증가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나 국제사회가 자녀 출산에 제한을 가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이어 『여러 해 동안 교황청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자유로이 자녀의 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왔다』며 「인구 폭발」이라는 말이 암시하는 과거의 편견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