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갈로어, 인도=외신종합】 인도와 파키스탄의 가톨릭교회가 최근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는 양국간 국경 분쟁과 관련해 『무장 분쟁의 위험에서 즉시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양국 정부가 잠무-카슈미르 지역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호소했다.
인도주교회의(CBCI)는 5월 2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양국이 갈등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양국 국민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명은 인도를 공격한 테러분자들을 비난하면서 파키스탄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이 잠무-카슈미르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주교회의 사무총장 페르치발 페르난데스 주교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현재의 국경 분쟁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정책과 대화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국의 무죄한 이들을 희생시키는 전쟁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또 테러를 뿌리뽑으려는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시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임을 믿는다』며 『전쟁은 오직 무죄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델리의 빈센트 콘체사오 대주교는 전쟁이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테러를 제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5월 27일 중무기를 동원한 전투를 벌였으며 인도 국경 수비대의 한 장교가 나우샤라 지역에서 살해됐고 5명의 마을 주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을 접한 카슈미르 지역은 오랫 동안 이어진 양국의 주요한 국경 분쟁 지역으로 지난 1948년과 1965년, 두 차례의 전쟁이 벌어졌고 1971년에는 방글라데시로까지 확대된 바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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