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현재 41개에 달하는 의학대학이 있지만 의학윤리 교육을 충실히 실시하는 곳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 발전으로 인한 수많은 생명윤리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인들에 대한 윤리교육은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생명윤리 연구소가 타 의학대학에 자극을 주고 의료인 교육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3월12일 국내 의과대학내에서는 처음 문을 연 「가톨릭 생명윤리연구소」 소장 김중호 신부. 김신부는 「오랜 숙원 사업이 이루어졌다」고 말문을 열면서 『의료인들 대상의 교육과 함께 교회내 기관이나 신자들에게 생명 의학윤리를 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교적 윤리의 틀을 제공하고 실제적인 적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소 창립의 물밑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신부는 84년경 미국의 조지타운대학에서 생명윤리 강의를 했던 것이 커다란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이때부터 김신부는 생명윤리 연구소 특히 가톨리시즘에 입각한 연구소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
그간 특히 의학 간호학 신학 철학 법학계등 연구원으로 위촉할 각계 전문가들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는 김신부는 앞으로 교육 연구 발표의 연구소 활동중 특히 교육부분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생명윤리와 관련한 세계 문헌들의 검토 연구와 함께 국제 학회 참석등으로 생명공학의 흐름을 읽고 연구 대처하는 작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연구소 활동이 CMC내 윤리위원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한 김신부는 「기존의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위원회등과도 연계, 교회의 생명문화 활성화 작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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