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멜 남자 수도회 한국지부가 준관구(Commiss'ry)로 승격됐다.
전세계 가르멜 수도회 최고 장상들은 지난해 9월 13일 로마 총본부에서 개최된 가르멜 수도회 최고 평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올해 2월 26일 준관구 승격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르멜수도회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준관구 총회를 통해 제4대 한국지부장 장석훈 신부를 초대 준관구장으로 선출했다. 이를 경축하기 위해 가르멜 회원들은 지난 2월 27일 인천 가르멜수도원 대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초대 준관구장 장석훈 신부는 『수도원 규모나 종신서원자 등 외적인 성장과 아울러 모든 회원들의 가르멜 수도자로서의 충실한 삶이 준관구 규모로 성장하게 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하느님께서 주신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더욱 내적인 삶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47년 교황 인노첸시오 4세에 의해 관상정신과 사도적 실천을 겸비한 탁발수도회로 최종 승인된 가르멜 수도회는 1974년 한국에서 창립됐다. 한국 가르멜 수도회는 한국인 가르멜 회원 계연조, 박병해, 정대식, 박태용 신부가 프랑스에서 가르멜의 영성을 산 후 귀국, 한국인 스스로 자생적으로 수도회를 창립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창립 28년만에 준관구로 승격된 한국 가르멜 수도회는 1976년 인천에 본원을 마련하고 89년 경남 마산에 수련소를, 96년 서울 명륜동 학생공동체, 98년 서울 세검정에 사목공동체를 창립했으며, 99년 광주 학생공동체를 구성했다. 이후 가르멜 수도회는 2000년 본부를 서울 명륜동으로 이전하고 세검정 사목공동체를 명륜동 본원과 통합했으며, 올해 4월 대구가르멜수도원 축성과 8월 광주 학생 수도원 축성을 앞두는 등 지속적인 공동체 발전을 이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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