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외국인 수도자 4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10월 21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시상식을 가졌던 주인공은 구천규(마르꼬·살레시오회)신부, 김하종(빈첸시오·오블라띠회)신부, 도친식(에드와르드 라이레스·마리스타회)수사, 백라파엘(꼰솔라따회)신부 등이다. 서울시가 선정한 10명의 외국인 명예시민 가운데 선정된 이들은 실직자와 청소년, 종교간 대화 주도 등 교회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등불같은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실직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수도사명대로 살았을 뿐인데 큰 상을 줘서 기쁠 따름』이라며 소감을 밝히고, 『봉사자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받은 이 상은 「안나의 집」을 이끌어온 봉사자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김신부는 90년 오블라띠 수도회 창립 때부터 회원들과 함께 빈민사도직, 노숙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 무료급식소 운영 등에 힘써왔다.
한국생활 7년째인 콘솔라따수도회 백라파엘 신부도 『종교간의 대화를 주선하는 등 수도회에서 꾸준하게 선교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상을 받게된 것』이라며 수도회의 은공으로 돌렸다.
이밖에도 살레시오회 구천규 신부와 마리스타회 도친식 수사는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기술·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오랜 기간동안 젊은이들에게 교회의 사랑을 베풀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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