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손길에 인도되어 이땅에 온 것 같습니다』
해방직전 이땅에서 선종한 할아버지 하야사카 주교의 묘소를 처음 참배한 하야사카 요시오(49)씨.
한국과 일본이라는 독특한 역사의 그늘에 다시 한번 더 싸늘하게 묻혀야만 했던 대구대교구 3대교구장 하야사카 주교.
일본출신 주교라는 이유로 때로는 인간적인 수모를 혼자 감당해야했던 할아버지의 가리워진 유산들을 되찾고 싶은 마음은 소자 하야사카씨를 더욱 간절하게 하지만 지푸라기같은 자료도 찾지 못해 막막하기만했다.
그러나 그의 간절한 마음은 섭리의 손길을 움직여 대구의 향토 사학자 윤광선씨와 연결이 돼 할아버지의 삶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사료들을 접하게 되었다.
일본교회 최초의 내국인 주교가 출생한 집안이자 최초로 형제 주교를 배출한 신앙의 명가 출신인 하야사카씨는 할아버지의 생애와 삶을 재정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일 화해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하야사카 요시오씨는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할아버지의 삶과 생애를 재정리해 집안에 알리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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