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만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야 할지가 중요하지요. 이번 피정은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고통을 나누기 위한 자리입니다.
5월 2~3일 실직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피정을 여는 성 베네딕도 왜관피정의 집 관장 박근배신부는 무엇보다 실직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갖게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일정이지만 프로그램도 최대한 느슨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이끌 생각입니다. 피정에 대해 갖는 거부감을 없애고 비신자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 때문이기도 하다.
평상시 이틀간 피정의 집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2만4천원. 그러나 실직자 피정에 참가하는 이에겐 5천원의 참가비만 받도록 해 경제적인 부담도 줄였다.
추가 비용은 피정의 집과 대구 나눔의 집 후원금 등으로 충당했다.
피정중에는 국내 노동현실과 정책 측면에서 전문가의 강의가 있고 수도원 내부 생활을 견학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노동 관련 비디오를 시청하고 조별 자유토론 시간도 있다.
피정의 집측은 이번 피정을 계기로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꾸밀 계획. 또 앞으로 분기별 혹은 상하반기 두차례씩 실직자들을 위한 피정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오늘의 사회현실에는 교회도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고통을 나누는데도 교회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동참해야 합니다.
박신부는 특히 공단 밀집 지역 등 일선 사목자들이 관심을 갖고 피정참가를 권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0545)971-0722 피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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