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저를 당신의 자녀로 거두어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신앙인으로서 어려운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세례받는데 많은 도움을 준 오순절 평화의 마을 오수영신부님과 독일 마인츠본당 박성팔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월11일 김수환추기경으로부터 세례성사를 받은 재독교포 이수길(요한 바오로?9)박사. 주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이박사는 신앙인으로서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번 세례는오순절 평화의 마을 오수영신부의 도움이 컸다. 이들의 인연은 4년전 오신부가 성령세미나 강론차 독일에 가면서 이루어진다. 오신부는 그곳에서 이박사의 부인 이영자(헬레나,62)씨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게 된 것. 특히 오신부는 지난 1년간 이박사의 교리공부에 필요한 교리책들을 빠짐없이 독일로 보내주었다.이박사는 오신부의 이런 정성과 노력 덕분에 이번에 세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59년 독일로 건너간 이박사는 최근 또 한번의 경사가 있었다. 올 2월4일 독일정부로부터 국가공로 십자훈장을 받은 것. 국가공로 십자훈장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소아과와 방사선과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이박사는 탁월한 의학연구와 봉사활동으로 독일사회에선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진 인물. 그는 한국과 독일 의료계 교류에 일익을 담당해온 공로가 인정돼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박사는 많은 공적을 남겼다. 한독협회 회장과 특수 보육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박사는 60~70년대 한국 간호사들의 독일진출을 성사시킨 주인공.
아울러 그는 72년부터 국내 선천성 심장 기형아동 34명을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 무료치료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14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과대학과 마인츠의과대학에서 봉직한 이수길박사는 작년말 자신의 독일인생을 되돌아보는 자서전 좥한강과 라인강에 무지개다리를 놓다좦를 국내에서 출간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인생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다시 독일에 돌아가더라도 조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변치 않을 겁니다.제가 해야 할 봉사의 몫이 이곳에 많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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