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감사합니다. 양업고는 하느님께서 교구설정 40주년에 내려주신 값진 선물이기에 너무나 기쁩니다. 아울러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성교육을 건학이념으로 내건 양업고등학교가 3월 28일 개교했다. 교회 최초의 특성화 교육 학교로 개교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듯 개교의 기쁨과 감동에 젖어 있는 윤병훈 교장신부를 만났다.
-이번 개교의 의의는
▒ 한국 천주교 최초의 인성교육의 장이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교회가 해야 할 새로운 복음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입니다. 새로운 교육 개혁의 장으로서 내일의 청소년들에게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교육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점을 두고 있는 교육 방향과 실천 방안은
▒ 우선 할 일은 인간다운 인간, 하느님이 주신 모상을 드높이는 일입니다. 인내와 사랑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진학이든 다른 소질이나 적성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면 모두 개별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학사운영에 어려움은
▒ 개교에 필요한 일차공사가 1학년 40명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가 기숙사 동의 마련이지만 공사비가 16억원 이상이 소요되고 재원마련이 어렵습니다. 또 2차 공사인 2,3층 공사가 바로 이루어져야 99학년도를 준비할 수 있어 공사비 조달에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많은 뜻있는 은인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동식 수업이 많아 차량구입도 시급합니다. 아울러 많은 교육 기자재가 턱없이 부족해 여러 분야에서 지원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인성교육 방향은
▒ 문제 발생시 문제를 추궁하고 해결사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도와줌으로써 좋은 것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교사들 뿐 아니라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부모님들 모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 최초의 특성화 고등학교이기에 교육부 시범학교의 몫을 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선 교육자들의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확신하고 그리스도의 참 스승상을 묵상하면서 큰 나무로 키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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